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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 무분별하게 버려진 담배꽁초에 화가 나면서도 그래서 이런 봉사활동이 가능하겠지하며 컴다운함 보람찬 휴일 오전 2024. 5. 1.
배추 김치 한포기 엄마표 김치 제조법을 전수받아보자. 한 포기 기준으로 레시피화 해보자. 0. 재료 배추 1개, 무 반개, 쪽파 2줌 천일염 300g 찹쌀가루 2T / 양념 고춧가루 10T 다진 마늘 4T, 다진 생강 1T 액젓 5T, 새우 1t 1. 배추 절이기 배추 4등분 후 사이사이 소금 넣기 물 1리터 부어서 2시간 대기 (중간에 1회 뒤집기) 살살 행구기 2회쯤 30분 물빼기, 끝부분 살짝 짜서 사용 2. 풀 만들기 물 200ml에 쌀가루 풀기 약불에 저으면서 끓이기 3. 양념 만들기 풀에 양념과 쪽파, 무 채썰어 넣고 섞기 4. 양념 무치기 배추 사이사이 양념 넣고 감기 줄기 부분을 바닥 향하게 넣기 (3800ml 김치통) 5. 숙성 2일 실온 (15~20도 정도) 보관 후 냉장고 3일 후 먹어보니 새콤하나 줄.. 2024. 4. 7.
아무튼, 현수동 / 장강명 살고 싶은 동네를 상상한다는거 멋지다. 요즘 살고 있는 동네가 흥미로워 이런 주제에 더 관심이 간다. 다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상상 2, 현실 8 느낌. 반대였다면 더 재미있었을까? 해소되지 않는 갑갑한 현실감에 한동안 이분 수필은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됨. 흐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그나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은 요즘임. 2024. 4. 6.
연수 / 장류진 한 다리 건널 것도 없이 만날 수 있는 평범한 현대인의 찌질한 내면 묘사 탑티어 --- 나는 나를 그저 조그맣고 단순한 기계라고 생각해보기로 한다. 메커니즘은 잘 모르지만, 그 성능만큼은 믿어보기로 한다. 무언가를 넣고 작동시켰더니 어쨌든 이런 것들이 출력되었다고. 돌아가는 원리를 모르니까 고장 나지 않게 하려면 꾸준히 기름칠해주면서 멈추지 않고 작동시키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도 그게 무엇이든 계속 써보려고 한다. 2024. 4. 6.
2024 봄 2024. 4. 1.
완벽한 케이크의 맛 / 김혜진 작가가 처음 붙인 제목이었다는 '하지 않아서 좋은 일이' 더 좋다. 결론에 이르르지 않는, 그 책임을 독자에게 떠넘기는 글에서 케이크라는 보상이 제목이 된게 썩 어울린다 느껴지지 않는다. 읽는 도중 자꾸 떠오르는 나의 기억들에 갑갑함이 더해갔고, 난 케이크를 먹지 못했다. 먹었어도 체한거 같은 이 기분. 202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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