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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y420

삼체 / 넷플릭스 오랜만에 졸린 눈 비비며 궁금함을 못참고 한번에 끝까지 달린 드라마. 물리법칙이 무너지고, 미스테리를 넘어 외계 존재가 직접 말을 거는데도 불구하고 주요 등장 인물들이 과학자들이여서 그런지 이성적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다음을 설계해 나감. 과학이 종교적 언어를 사용하게 되는 모습도 흥미진진함. 다음 이야기가 몸시 궁금함. 2024. 3. 23.
이재, 곧 죽습니다 / 티빙 이도현, 김재욱, 고윤정, 오정세씨 나와서 좋음. 만화적 연출을 자연스럽게 보이기 위한 제작 측면의 공수가 상당하기에 살짝 흐린 눈하고 네러티브 위주로봄. 흩어진 이야기들을 응축해나가다 터트리게 요즘 웹툰의 대세 구조인가봄. 가족과 죽음이란 소재는 눈물 버튼 누르기가 너무 쉬워서 혼자 있을때 봐야 맘편히 볼 수 있음. 오늘도 감사하며 살아야지. 엄마아빠 사랑해요. 2024. 3. 17.
듄 2 / 드니 빌뇌브 / 2024 영화 전반에 흐르는 웅장함과 신비로움이 좋음 스파이스 잔뜩 뿌려 놓은 듯한 비주얼과 사운드에 취해 정신 못차린 사이 스며든 네러티브에도 관심을 가져볼까 싶어짐 2024. 3. 3.
파묘 / 장재현 무속신앙 이야기는 매력적인게 맞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 긴 세월 속 진작에 사라졌겠지. 과학의 발달과 글로벌화는 무속신앙을 두려움에 힐긋 거리는 대상이 아닌 호기심에 직면해 볼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주었더. 두려움의 크기는 사람마다, 환경마다 다르지만, 이런 소재가 겁도없이 드라마화, 영화화 된다는 자체가 이미 대중은 무속신앙을 현실 타격감 없는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옛날 이야기 쯤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거의 반증일지도 모른다. 제목부터가 강렬하고 입에 붙는다. 오랜만에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가벼워 아쉬움도 있지만 이건 이거대로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너무 생각할게 많고 무거웠음 집에 걸어오는 길이 힘들었을지도 모르니까. 가장 호기심 끈건 이도현 캐릭터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아 딸내미 결혼 2024. 2. 23.
노란문 / 넷플릭스 대학 시절 생각이 많이 났다. 노란문 멤버들 정도는 아니여도 지금 되돌아보니 열정을 내뿜을 수 있는 에너지와 애정이 있었기에 그 정도라도 했던거 같다. 순수함은 어찌보면 미련해 보일 수 있으나 순수함 없이 성공한 사람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2023. 12. 31.
서울의 봄 / 2023 영화도 저런 시나리오는 말이 안된다고 안쓸듯. 너무 영화같은 사건인데 아직 유관 인물 중 살아있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근대사인게 신기함.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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