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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 남산골한옥마을 오랜만에 타오르는 불의 온기를 느낌 나물을 무치고, 오곡비빔밥을 나눠먹고, 부럼도 깬 하루 + 설날 걸어놓은 소원 이루어지길 2024. 2. 24.
파묘 / 장재현 무속신앙 이야기는 매력적인게 맞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 긴 세월 속 진작에 사라졌겠지. 과학의 발달과 글로벌화는 무속신앙을 두려움에 힐긋 거리는 대상이 아닌 호기심에 직면해 볼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주었더. 두려움의 크기는 사람마다, 환경마다 다르지만, 이런 소재가 겁도없이 드라마화, 영화화 된다는 자체가 이미 대중은 무속신앙을 현실 타격감 없는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옛날 이야기 쯤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거의 반증일지도 모른다. 제목부터가 강렬하고 입에 붙는다. 오랜만에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가벼워 아쉬움도 있지만 이건 이거대로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너무 생각할게 많고 무거웠음 집에 걸어오는 길이 힘들었을지도 모르니까. 가장 호기심 끈건 이도현 캐릭터 가장 기억에 남는건 아 딸내미 결혼 2024. 2. 23.
박물관의 글쓰기 / 국립중앙박물관 탕탕평평 전의 글이 좋았고, 어떤 사람이 그런 글을 쓰는지 궁금해지던 시기에 발견한 책이다. 박물관 사람들의 글은 '공공 기관이 생산하는 정보'로서 공공 정보가 지켜야 할 원칙에 대한 책임이 있다. 그리고 잘 읽혀야 한다. 학술문서처럼 딱딱한 글을 전시장에 내놓았다가는 아무도 읽지 않는 글이 되기에 그들은 고군분투한다. 핵심이 되는 정확한 정보를 짧은 글 안에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박물관 글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들어가는 말'부터 학계와 관객 사이 다양한 목적의 글을 다루는 독특한 포지션과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느낄 수 있었다. 본문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사용했던 전시 글이 예시로 활용되는데 내가 관람했던 전시가 등장하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 보듯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3부부터는.. 2024. 2. 12.
전시디자인, 미술의 발견 / 김용주 작품은 어떻게 스토리가 되는가 라는 부제 설렘을 안고 시적했다는 윤형근 전시가 17년150회를 통틀어 가장 힘든 기억으로 남았다면서도 다시 꺼내 되짚는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그의 말과 전시과정을 한 분야의 전문인이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없는 복잡계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것은 합리성이 아니다. 많은 경우 불합리한 힘이 작용하여 판을 바꾸고 만든다. 기실 윤형근을 내물아쳐 작가로 키운 것은 8할 이상이 당대의 불합리였으니 아이러니가 세상의 본질이며 동력일지도 모르겠다. 작품에 몰래 쏟아낸 눈물이 아닐까 콘텐츠는 광이지만, 맥락은 신이다 / 미국 작가이자 사업가 게리 베이너칙 전시는 작품이 같을지라도 기획과 디자인에 따라 다시 맥락화되며 새로운 독창성을 확득할 수 있다 displ.. 2024. 2. 3.
2024 대구여행 2024. 1. 27.
2024년 새해맞이 올해 카운트다운은 광화문에서 시끌벅적하게 2024.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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