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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ry - Think

안녕 블로그

by 파 2014. 8. 24.

거의 일년만이다.

버릇처럼 찍어놓던 몇몇의 사진들과

잊혀져 가는 추억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문득 이 블로그가 떠오르더라.

 

내 인생 변화의 시기에 시작해 소소함을 쌓아가던 이 장소는

버리기 위한 기록과 취향의 공유, 데이터의 정보화란 일련의 방향성을 향해 

완벽하진 않아도 그 만큼 부담없이 

그 역할 차곡차곡 잘 해가고 있었다.

오랜만에 둘러보니 그런 생각이 더 드네.

 

다시 한 번 해볼까란 생각이 든 지금,

그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히는 모르지만

무언가 또 다른 변화의 시기에 닿은 건 아닌가

란 생각이 스쳐지나가는 지금,

인사를 할래. 

지나간 글이 어색하고 웃겨도 

지나간 시간이 예쁘고 사무쳐도

나의 진화를 기대하고 위로하며

안녕 블로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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