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의 배치를 바꿔보고
청소를 해본다
조금은 새 의지를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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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집을 사면서 루틴이 되어버린 블라인드 부동산 커뮤니티와 호갱노노를 보지말자. 가끔 좋은 글도 있고 자극적이라 보다보면 시간 가는지 모르게 되는 곳이지만 부정적 에너지를 품은 글이 너무 많아 인간에 대한 회의감에 빠져들게 하는데 꾀 큰 영향을 미쳤다는 생각이 든다.
여중, 여고, 여대, 야간 대학원, 개신교, 중소기업, 팀장, 노처녀. 내가 아끼고 소중히 다루는 것들이 온갖 선입견 속 조롱의 대상이 그곳에서, 또 다른 누군가를 저격하고, 저런것 보다는 내가 낫지 자위하는 날 감정의 쓰레통에서, 고고하게 관망하기에는 나의 자아가 그정도로 강하지 않다는걸 인정해야겠다.
어느 순간 실망감에 더 크게 놀랄 수 있겠지만, 그게 무섭다고 매일을 실망에 젖게 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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