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정하다는 착각이 능력주의에 대한 하버드 사이드 생각이라면 엘리트 세습은 능력주의에 대한 예일 사이드 생각
엘리트 세습에는 능력주의가 가져온 현상에 대한 백데이터가 조금 더 풍부하고 공정하다는 착각에는 정치적 연관성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더 많다. 두 책 모두 능력주의는 계층간 불평등이 심화시켜 이대로라면 엘리트와 중산층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함.
능력주의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등장한 1958년,
영국의 사회학자 마이클 영이
The rise of the meritocracy 에서
이 단어를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를
표현하기 위한 단어로 사용했다는 사실에 놀람
점차 사라져가는 중간관리자급의 멋진 일과
따라가기를 포기하기되는 깊은 계층 간극 사이에서
나는 어떻게 실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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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통념보다 더 선량하지만
주위 상황은 통념보다 훨씬 더 악의적이다
사람들에게 얼마만큼 열심히 일하는지
물어보기만해도 그들이 얼마나 가난하지 알 수 있었다.
능력주의 시대 엘리트에 속하기 위해서는
자기 착취에 따른 스트레스를 품위있게
아니면 최소한 냉정하게 흡수할 줄 알아야 한다.
"벽에 부딪힐 때” 유일한 해결책은
“그 벽을 타고 올라가는 것” 이라고 말한다 / 아마존
노력 유행병 effort epidemic
이제 평등의 정치학은 하위 계층의 절대적인 결핍보다는
상류층과 중산층의 상대적인 격차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즉 저소득층의 비참함보다는
중산층의 좌절이 부각되는 것이다.
노동시장 양극화, 숙련도 편향적 기술 진보
노동시장이 갈수록 ‘형편없는’ 직업과
‘멋진’ 직업으로 양분화되고 있다
형편없는 직업은 별다른 훈련이 필요하지 않고
단순작업을 하며 임금이 낮은 직업이다
멋진 직업은 정교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며
높은 보수로 흥미롭고 복잡한 업무를 제공한다.
엘리트의 기회는 중산층의 장애물이며
엘리트는 능력주의라는 이상을 거부하기보다는
능력주의라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중산층의 접근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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