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찾아 읽지 않지만
시 하면 떠오르는 글은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그에 대해 알고 있는거 몇 없으나
섬세한 감성과 어울리지 않을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젊은 시인이 가진 이미지는
적당히 모든것에 타협한 내 인생을 부끄럽게한다
시들을 모아놓고 보니
생각보다 따뜻하고 활동적인 소년의 이미지가 그려진다
시대가 사람을 그리 부끄럽게 만드는가
반응형
'-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는 살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 / 임경섭 (0) | 2019.06.23 |
---|---|
우주적인 안녕 / 하재연 (0) | 2019.06.21 |
사람은 모두 울고 난 얼굴 / 이상협 (0) | 2019.06.19 |
exhalation 숨 / 테드 창 (0) | 2019.06.17 |
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 / 마즈다 아들리 (0) | 2019.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