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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by 파 2019. 6. 21.


시를 찾아 읽지 않지만
시 하면 떠오르는 글은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그에 대해 알고 있는거 몇 없으나
섬세한 감성과 어울리지 않을 감옥에서
생을 마감한 젊은 시인이 가진 이미지는
적당히 모든것에 타협한 내 인생을 부끄럽게한다

시들을 모아놓고 보니
생각보다 따뜻하고 활동적인 소년의 이미지가 그려진다
시대가 사람을 그리 부끄럽게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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