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후 갈 곳을 잃은 두개의 식물
애완식물 1호 홍자
그 긴 시간 그렇게 애지중지 키워왔는데
눈에서 멀어지니 맘에서도 멀어졌나보다
한여름 뜨거운 태양아래
새로 자라나는 작은잎 다 타버리도록 그렇게 내버려둔채
서늘한 오후 이제서야 관심을 내비침
미니화분 다육이
바닥 끝까지 완전히 부러져버렸던 작은 화분에
초록의 기운이 다시 비친다
그 악한 상황에서도 다시금 자라나고 있는 모습에
놀라움과 동시에 괜히 서글픔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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