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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ay420

콘크리트 유토피아 외면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이 드러나는 순간들 나도 인간이기에 이해가 되고 그래서 불편함 2023. 12. 26.
비상선언 자신이 없었던걸까? 왜 이정도로? 싶은 화려한 캐스팅이 이해가 안되는데, 다 보고 나니 그게 없었음 제목도 못들어봤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2023. 12. 3.
슬픔의 트라이앵글 / 2022 모든 것이 전복되는 이곳에서 머무르고 싶은 자와 떠나고 싶은자가 있다. 부와 권력 관계 속 부조리를 깨알같이 흩어놓고 영리하게 묶어냈다. 어느 쪽이 되었건 양쪽의 심리를 모두 경험하게 하는 구성과 연출이 좋았고, 가볍고 유쾌하게 본질적이고 껄끄러운 이야기를 이렇게 매끄럽게 다루다니 멋졌다. 2023. 11. 30.
에브리띵 에브리웨어 올엣원스 / 2022 뭐 이런 철학적 병맛 영화가 다 있나. 보편적이지만 무거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정신이 혼미해질만큼 온갖 이상한 상황과 시각 장치들을 가져다 놓는데 어떻게 또 이걸 아슬아슬하게 컨트롤해간다. 영화 가지고 정신줄 놓고 노는 느낌. 돌맹이씬에서 할말 잃음. 2023. 11. 20.
오펜하이머 / 크리스토퍼 놀란 핵폭탄 현장이 비명이 아닌 환호로 둘러쌓일때의 기괴함을 어떻게 연출했는가 만으로도 영화 같은 영화 본 기분에 만족 2023. 8. 20.
처음보는 세계와 여러 번 본 이야기 / 엘리멘탈 전 픽사 스튜디오의 오랜 팬이에요. 디즈니도, 드림웍스도, 지브리 스튜디오도 좋아하지만 굳이 딱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픽사를 선택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건 세계관의 탄생. 비명소리를 에너지로 치환하던 ‘몬스터 주식회사’의 알록달록한 문들을 보고 설렜고, ‘인사이드 아웃’의 감정 본부를 보며 저들은 천재야!를 외쳤어요. 독특한 세계관뿐만 아니라 ‘토이 스토리’의 앤디&버즈 콤비와 같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니모를 찾아서’의 아름다운 바닷속 컨셉아트, 음악만 들려와도 눈물이 핑 도는 칼 할아버지의 ‘업’ 회상씬을 떠올리니 애정이 더욱 샘솟습니다. 그래서인지 픽사 애니메이션을 보러 갈 때는 사전 정보를 전혀 챙기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영화관에 방문할 때면 이 영화가 로맨스물인지, 어드벤처물..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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